한국군사문제연구원 김태교원장이 5월31일 한국통일진흥원 사이버안보센터에서 개최된 한국안보통일연구단체연합회(안통연) 제5차 운영위원회의에서 운영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운영위원장은 안통연의 대외업무를 총괄·대표하게 된다.
이날 40여명의 운영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는 국민의례에 이어 양태호 안통연 사무총장의 주요 업무현황보고, 안건토의, 김재창 공동대표의 인사말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안보·국방관련 연구단체 147개가 참가하고 있는 안통연은 올해 ▲안보상황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활발한 토론, 연구, 홍보, 교육 강화 ▲주한미군 전술핵 재배치 공론화 ▲전시작전권 환수시기 무기 연기 ▲한미연합사 해체 보류 또는 무기 연기 ▲한국자체 핵개발 논의 공론화 ▲억제개념 적극적 토론과 준비, 연구 ▲한국형 미사일 방어망 구축(미국 MD 참여) ▲대북정치심리전 전개(대북방송, 전단살포)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승격화 등의 활동을 중점적으로 벌이기로 했다.
또한 안통연은 국민대통합을 위해서 ▲국민안보의식 개혁방안 ▲한국현대사의 올바른 인식과 국가정체성 확립 ▲안보, 통일, 대북관 ▲나라사랑교육의 제도화 등의 4대 중점활동을 제시했다.
김재창 공동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안통연이 왜곡에 대한 대응과 적극적인 긍정 캠페인 전개 등의 두가지를 병행해 활동할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캠페인을 벌일 때 단계별 분명한 목표설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보수-진보, 민주-반민주식의 구도가 아니라 애국-매국, 친북 구도의 개념과 언어정의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운영위원회의에서 정지영감독의 천안함 좌초설에 근거한 80분 가량의 영화가 전주국제영화제에 상영돼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다각도의 대응책이 논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