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일 미 해군성은 “핵 항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CVN-71) 내에서 약 100여 명에 이르는 COVID-19 확진자가 나오자, 문제의 심각성을 미 해군 지휘부에 메모(Memo)로 제기한 함장 브렛 크로지어(Captain Brett Crozier) 해군대령을 해임하였다”고 발표하였다.
보도 자료에서 해군성 토머스 모드리(Thomas Moldy) 장관대리는 “함장 해임 결정은 본인의 독단적 결정이었다며, 해임 이유를 메모를 상부에 전달하는 과정에서 암호화되지 않은 이메일을 사용하였으며, 직속상관인 루스벨트 항모타격단(TR CSG) 전투기동사령관 스튜어트 버커(RADM. Stuart Baker) 해군소장에게 사전에 보고하지 않았고, 메모 일부가 미국 지방언론에 유출된 경위에 대한 지휘책임을 물은 것이었다라고 설명하였다.
또한 미 해군은 메모 공개 이전에 함장이 필요로 하는 모든 조치를 하고자 하였으며, 메모 공개 이후 7함대사령관, 태평양 함대사령관, 해군참모총장 간 화상회의를 통해 방안을 강구하였으나, 함장은 이를 저평가하고 메모를 유출시킴으로써 승조원의 불안을 증가시키는 역효과를 발생시킨 매우 ‘실망스런 판단(poor judegment)’을 하였다고 비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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