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정보국장(DNI)이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의 친(親)트럼프 인사로 인해 여전히 공석(空席) 중이다.
지난해 8월 15일에 전임 단 코트(Dan Coats) 국장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갈등으로 사임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존 래드클리프(John Ratcliffe) 하원의원을 지명하였으나, 문제가 되어 불과 5일 만에 사임하였다. 이어 지난해 8월 16일에 해군중장 출신이며 주독일 미국대사인 조셥 머과이어(VADM.Joseph Maguire) 제독(豫)을 지명하였으나, 9월 26일 트럼프-우크라이나 관련 의회 청문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여 갈등을 빚어 지난 2월 20일에 사임하자, 리차드 그레넬(Richard Grenell)을 지명, 국장임무를 대행시키고 있다.
그런 와중에 지난 2월 28일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래드클리프 의원을 지명하자, 의회와 정보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다 균형적이며, 적격한 자격을 갖춘 지명자를 다시 임명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지난 5월 5일자 『Global Security』는 미국의 소리(VOA) 기사를 들어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전체 정보기관을 통괄하고, 정보융합 임무를 수행하는 DNI가 제도적인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래드클리프 의원에게 다음과 같은 부적합성이 있다고 평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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