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간 대립이 결국 석유수송로 위협으로 확산되었다. 지난해 5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15년에 체결된 이란핵협상(JCPOA)에서 일방적 탈퇴를 선언하고, 이란 석유수출 제로 등의 경제압박을 가하자, 이란은 2015년 핵협상에서 금지한 핵농축을 재개하며 반발하였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중동에 미군 1,500명 추가 파병을 결정함으로써 끝을 예측할 수 없는(endless) 군사적 대립으로 치닫고 있다. 군사전문가들은 이란-미국 간 군사적 대립을 단순한 이란 핵협상 폐기로만 보기보다, 미국의 중동전략과 이란을 중심으로 이라크-시리아-레바논헤지불라-예맨하디스 테러 집단으로 연결되는 시아파 벨트(Shiite belt) 간 대립으로 보며, 이를 국제사회가 대화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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