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일 러시아 국방부는 “7월 1일 러시아 바랜츠해에서 작전하던 『러시아 해군 AS-12 심해 핵잠수함(일명: Losharik)』에서 원인 모를 화재사고가 발생하여 승조원 25명 중 14명이 사망하였다”라고 발표하였다. 이는 2000년 8월 12일에 바랜츠해에서 러시아 해군 오스카(Oscar-class)급 핵잠수함 쿠르스크(Kursk)함이 핵추진기 폭발사고로 승조원 118명 전원이 사망한 참사에 이은 2번째 핵잠수함 수중사고이다. 1988년에 『Project 210』건조계획에 의해 세베로드빈스키 조선소에서 건조되어 2003년에 러시아 해군 심해연구소(Directorate for Deep Water Research, 일명: GUGI)에 배속된 AS-12 심해 핵잠수함은 배수톤수 2,100톤, 폭 60미터, 핵발전기 1대를 탑재하고 있으며, 주요 임무는 심해 과학조사와 해저 수중탐지 장비 설치이며, 그 외 다양한 비밀 수중작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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