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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해군 항모용 ‘J-35형 스텔스 함재기’ 공개 [제1301호]
      발행일  2022-08-11
    KIMA Newsletter [제1301호,2022.08.11] 중국 해군의 J-35형 스텔스 함재기 공개.pdf



    지난 6월 17일 중국 상하이(上海) 장난(江南) 조선소는 중국 해군의 3번째 항모이자 독자형 1번함 Type 003형 푸지엔(福建) 항모를 진수했으며, 해상 시운전을 거쳐 2023년에 중국 해군에 인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 해군은 미 해군이 우세한 전력을 기반으로 남중국해와 대만해협 인접해역에서 항모타격단(CSG) 훈련을 하고, 동맹국 해군과 항행의 자유작전(FONOP)을 실시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 미 해군 니미츠급 핵항모 수준의 항모를 보유하려는 계획을 추진했다.
    군사전문가들은 2012년의 Type 001형 랴오닝 항모는 주로 함재기 조종사 훈련용으로 운용될 것이고, Type 002형 산둥 항모는 남중국해와 인접된 산야(三亞) 해군기지에 전개해 남중국해에서의 해군력을 과시하는 목적으로 운용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중국 해군 항모들은 해역 함대사령부 지휘를 받지 않고 당 중앙군사위원회의 직접통제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바, 상황에 따라 Type 001과 002형을함께 운용할 것으로도 평가됐다.
    Type 003형 푸지엔 항모는 기존 스키점프식 이륙방식(STOBAR)이 아닌, 미 해군 포드급 핵항모에 탑재한 전자기 이륙방식(EMALS)과 유사한 중국형 EMALS를 탑재한 CATOBAR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따라서 함재기 탑재 대수와 공중작전을 위한 이착륙 소티에 있어 혁신적인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7월 중순 중국 ‘인터넷’과 ‘유튜브’ 매체에서 중국 선양(瀋陽)항공개발사가 J-35형 스텔스 함재기를 공개해 미국과 서방 군사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았다. J-35형 스텔스 함재기는 2012년에 처음으로 시험비행을 한 FC-31형 스텔스 전투기를 Type 003형 푸지엔 항모에 탑재하기 위해 CATOBAR 함재기로 개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중국 매체들은 국제항공전시회 또는 국제에어쇼에 모형 FC-31형 스텔스기를 공개했으나, 이번에 공개된 J-35형 스텔스 함재기 사진은 매우 상세한 모습이어서 서방 군사 전문가들이 비교적 정확한 평가를 할 수 있는 근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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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제5세대 스텔스 전투기 2종을 개발했다. 2019년 8월 27일에 실전에 배치한 J-20형 스텔스 전투기는 미 공군 F-22형 랩탑을 모방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에 공개된 J-35형 스텔스 함재기 종자기(綜子機)인 FC-31형은 미 해·공군과 해병대가 사용하는 F-35형 라이트닝을 모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The Drive』는 2021년 12월 1일에 “중국 선양항공개발사가 FC-31형 스텔스기를 F-35B처럼 수직이착륙(SVOTL)으로 개발하는데 실패해 J-35형 CATOBAR 방식의 함재기로 겨우 개발했다”고 보도했으며, 이어 지난 7월 22일에는 “J-35형 스텔스 함재기가 중국 귀조우(貴州) 엔진개발사의 WS-13E형 터보팬 엔진 2대를 탑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군사전문가들은 “FC-31형 개발 시에 러시아 RD-93형 터보팬 엔진을 탑재했으나, 러시아가 중국 내 라이센스 생산을 거부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WS-13E형 엔진을 탑재했다”고 평가했다.
    또, “WS-13형 엔진은 중국과 파키스탄 간 공동 개발한 JF-17형 비스텔스 전투기에 탑재한 엔진”이라며 “이를 개량한 WS-13E형 엔진을 탑재한 것은 J-35형 스텔스 효과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미 해군과 해병대가 운용하는 F-35A/B/C형 스텔스 전투기는 Pratt & Whitney사의 F135-PW-100 터보팬 엔진 1대로 이륙출력 191kN을 생산한다. 하지만 J-35형 스텔스 함재기는 중국 귀조우 엔진개발사의 WS-13E형 엔진 2대를 탑재해야 겨우 174kN 정도를 낼 수 있다. (WS-13E형 엔진 1대당 이륙출력: 87.2kN)
    이에 군사전문가들은 “2021년 2월부터 미 해군 칼빈슨, 에이브러햄 링컨, 제럴드 포드 핵항모에 탑재하고 있는 F-35C형 스텔스 함재기가 지난 13년간 다양한 시험평가 과정을 거쳤다”면서 “2012년 첫 시험비행 이후 별다른 개발 성과의 공개가 없었던 FC-31형 스텔스 전투기를 J-35형 CATOBAR 방식 함재기로 개량한 것은 분명 획기적인 사례이나, 완전히 검증되지 않은 중국형 EMALS 방식을 탑재한 푸지엔 항모에서 J-15T형 함재기를 대체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상당한 노력과 기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지난 7월 22일 『The Drive』는 “J-35형 스텔스 함재기는 미 해군 F-35C형을 모방해 캐노피를 동체 전방에 위치하도록 설계했으나, 동체 전방에 위치된 캐노피에 앉은 조종사의 공중상황인식을 지원하는 각종 보조 장치들을 갖췄는지는 의문”이라고 평가했다.
    예를 들면, 미 해군 F-35C형 스텔스 함재기 조종사들은 공중상황인식을 위해 후면 카메라, 상황분산시스템(DAS), 헬멧형 전자식 공중정보 전시기(HMDS), 50x20㎝ 조종석 전시기 등을 갖췄으나, 중국 J-35형 스텔스 함재기는 조종사 없이 캐노피를 올린 채 근접 사진만 제공하고 있어 조종사 공중상황인식을 지원하는 체계 유무에 의구심이 있다고 평가한 사례였다.
    군사전문가들은 “중국 해군이 J-35형 스텔스 함재기를 기존 J-15T형 함재기를 대체하기 위한 차세대 함재기로 선택했지만, 2021년 10월에 J-20 스텔스 전투기와 같이 현재 1인승을 2인승으로 개량해 유무인 혼합작전의 모함(mothership)으로 활용하려는 사례가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 공군은 2019년 8월 27일에 실전배치한 1인승 J-20형 스텔스기를 2021년 10월에 제한된 내장형이 아닌, 외부탑재형과 2인승 J-20S형으로 개량해 탑재 무장을 늘리고 후방석에 무인기 통제사를 탑재하려 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궁극적으로 중국 해군은 제한적인 바람과 엔진조절 등에 제한받는 STOBAR 방식이 아닌, 사출기의 EMALS를 탑재한 푸지엔 항모를 건조해 다양한 함재기 운용이 가능해졌으며, 이는 향후 중국 해군 항모 위협론으로 대두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출처 : The Drive, December 1, 2021; Military Watch Magazine, January 15, 2022; Business Insider, January 20, 2022; The Drive, July 22, 2022; Global Security, August 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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