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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해군 차세대 포드급 항모의 부품공급 문제 [제1161호]
      발행일  2022-01-11
    KIMA Newsletter [제1161호,2022.01.11] 미 해군 차세대 항모용 보품공급 문제.pdf



    2017년 7월 22일에 미 해군은 차세대 제럴드 포드급 핵 항모 1번함 포드 핵 항모(CVN-78)를 취역시켜, 현재 대서양에서 최종 작전태세를 검증하고 있다.  

    미 해군 차세대 제럴드 포드 핵 항모(CVN-78)는 2021년 6월 17일 바이든 행정부의 총 372척 해군 계획에 의해, 11척 핵 항모 유지를 위한 1번 핵 항모로, 칼빈슨 핵 항모(CVN-70)와 에이브람 링컨 핵 항모(CVN-76)에 이어 곧 F-35C가 탑재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문제가 있었다. 2014년 1월부터 미 해군과 GA-EMS사 간 전자기이륙장치(EMALS), 첨단 전기유압식 착륙기어장치(AAG)와 11개 무장 승강기에 대한 작전태세 검증(DOT&E) 과정에서 기술적 문제(snags)들이 미 해군에 의해 제기되어, 2018년에 이들 문제가 기술적으로 해결되었다.

    대서양에서 최종 전투태세 단계 전 최초 항해에 이어 2018년 미 해군은 포드 핵항모의 소프트웨어 문제를 들이 14톤의 수중충격 반응 검증을 요구하였으며, 2021년 6월 18일에 대서양에서 약 14톤의 TNT 수중폭발 충격 시험을 하였다.  

    그리고, 지난해 6월 이후 약 6개월간의 EMALS, AAG, 무장 승강기와 각종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및 보완 작업을 하여, 12월 22일 최종 합격 판정을 받아 20022년부터 태평양, 인도양 등으로 전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검증과정을 고려하여 군사 전문가들은 포드급 1번 포드 핵 항모(CVN-78)가 건조 기간 9년과 취역 이후 전투태세 시험평가 5년을 거쳤다고 평가하였다.  

    미 해군은 차세대 핵 항모 건조에 적극적이다. 지난해 12월 28일 미 의회 연구원(CRS)의『미 해군 제럴드 포드급 핵 항모 프로그램 보고서』에서 존 에프 케네디 핵 항모(CVN-79)는 2024년, 엔터프라이즈 핵 항모(CVN-80)는 2028년, CVN-81 도리스 밀러 핵 항모(CVN-81)는 2032년에 각각 미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라며, 2019년 1월 31일 미 해군은 헌팅톤 인걸스 인더스트리(HII)의 뉴포트뉴스 조선소와 CVN-80과 CVN-81 항모 2척을 척당 124억 달러에 동시 계약하여 구형 핵 항모와의 대체 기간을 줄이고 있다고 전망하였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15일『미 해군연구소 뉴스(USNI News)』는 포드급 핵 항모 건조에 있어 또 다른 문제들에 직면하였다고 보도하였다.   구체적으로 2019년 말부터 확산된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팬더믹에 따른 글로벌 부품공급(supply chain) 체계 붕괴로 인해 헌팅톤 인걸스 인더스트리(HII)의 뉴포트뉴스 조선소가 미 해군 차세대 포드급 핵 항모 건조와 2번 존 에프 케네디 핵 항모(CVN-79) 건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이를 미 해군이 걱정하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또한, 지난 1월 6일『RCN International Outlook』은 차세대 포드급 핵 항모만을 건조하는 헌팅톤 인걸스 인더스트리(HII)의 뉴포트 뉴스 조선소가 그동안 코로나바이러스 이전의 글로벌화 추세에 따른 Just-in-Time 부품공급 체계만 고려하여 미 해군의 차세대 핵 항모 건조계획을 추진하였다면서, 전투태세 시험평가 5년 동안 지적된 각종 기술적 문제 해결을 위한 부품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하였다.  

    우선 2009년 11월 13일부터 연구개발를 포함한 175억 달러를 들여 건조한 미 해군 차세대 포드급 1번 포드 핵이랑 모(CVN-78)을 위한 필수 부품공급이 여의치 않았다.  

    특히 포드 핵이랑 모(CVN-78)이 EMALS, AAG, 무장 승강기의 기술적 결함 발견으로 업그레이드 또는 보증 수리를 위한 부품공급이 적시적으로 되지 않았으며, 지난해 6월 수중충격 시험 이후 손상된 각종 소프트웨어 재구성을 위한 프로그램 기술자 지원이 재택근무 등으로 작업 일정이 원활하지 못하여 소프트웨어 반도체 공급이 적시적으로 되지 않아 작전 배치에 영향을 주었다는 것이다.  

    미 해군은 차세대 포드급 1번 포드 핵이랑 모(CVN-78)을 가능한 빠른 기간 내에 작전배치하고자 하며, 이미 5년의 기간이 지체되고 예산 소요가 증가하자 당황하였다면 이에 부품공급 문제까지 대두되자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다음으로 헌팅톤 인걸스 인더스트리(HII)의 뉴포트뉴스 조선소가 지난해 6월에 하자 보증 수리에 들어온 포드 핵 항모(CVN-78)의 업그레이드 및 부품 교체를 위한 부품들을 현재 건조 중인 2번 존 에프 케네디 핵 항모(CVN-79)용으로 배정된 부품들로 교체하고 있어 2번 핵 항모 건조가 늦어질 전망이라는 것이다.  

    특히 GA-EMS사가 EMALS, AAG와 무장 승강기에 대한 기술적 문제 발생 사례를 예측하지 못하여 부품을 충분히 준비하지 못하여 미 해군과 헌팅톤 인걸스 인더스트리(HII)의 뉴포트뉴스 조선소가 요구하는 부품을 제때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군사 전문가들은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팬더믹 사태 이후 민간 산업체들이 과거 Just-in-Time 부품공급 체계가 아닌, Junt-in-Case 부품공급 체계로 전환하여 대응하였으나, 미국 방위산업체들은 소요를 적절히 예측할 수 없어 적시적으로 조치를 못 하였다면서 향후 3번, 4번 핵 항모 건조 일정까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였다.   이에『미 해군 조함단(Naval Sea System Command)』은 전투태세를 앞둔 해군 전력의 보수 및 수리를 위해 부품이 없을 경우 수리 중인 유사형 전력에서 임시방편적으로 부품을 가져와 긴급 조치한 이후 부품이 들어오면 후속 조치를 하는 것은 일상적인 수리 체계였다면서 일부 차세대 포드급 핵 항모 건조와 수리를 위한 부품들이 부족한 것은 맞으나, 심각한 문제는 아니라는 입장을 보도하였다.  

    특히『미 해군 합동 보수 및 수리 메뉴엘(Navy’s Joint Fleet Maintenance Manual: NJFMM)』에도 그렇게 하게 되어 있어 규정상으로도 문제가 없다고 발표하였다.  

    하지만 군사 전문가들은 오랜 기간을 거쳐 전력화된 차세대 핵 항모 1번과 2번 핵 항모 간 부품이 서로 희생되는 현상(cannibalization), 즉 자기시장잠식은 미 해군, 이착륙체계개발사와 조선소 간 협업이 이루어지지 않은 증거라면서 비록 동급 전력 간 부품 교체가 가능하다 해도 기계획된 부품공급 가용성(Planned Incremental Availability)에 의해 부품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비난하였다.  

    궁극적으로 군사 전문가들은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확산이 미래전을 준비하는 차세대 전력 건설의 부품공급 체계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이는 미국만의 문제가 아닌, 동맹국 그리고 세계 주요 국가의 문제일 수도 있다고 우려하였다.

     

    * 출처 : USNI News, February 2, 2017; USNI News, November 15, 2021; RCN International Outllok, January 6, 2022; Global Security, January 9, 2022.

     

    사진/출처

    Logo of United States Navy Sea System Command, USA
    * 출처 : en.wikiped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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