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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육군의 『미래 지상전력 확보 계획』 내용 [제1291호]
      발행일  2022-07-28
    KIMA Newsletter [제1291호,2022.07.28] 미 육군의 미래 전력확보 계획.pdf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지난해 8월 31일 미국의 아프간 전쟁 종식은 미 육군에게 적지 않은 여파를 줬다. 현재 미 육군 기존 지상작전을 유지하는(enduring) 각종 지상전 전력들을 현대화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 22일 영국 『제인스 국방주간(Jane’s Defence Weekly: JDW)』은 ‘미 육군이 각종 분쟁과 전쟁에 참가해왔던 전통적인(legacy) 지상전력의 업그레이드 프로그램 추진과 미래전 준비를 위한 각종 미래 지상전력 간 교합의 문제를 다룬 특집’을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미 육군 예산은 2023년도 미 국방비 약 7,730억 불 중에 약 1,765억 불로 22.8% 가량 차지하고 있다. 이는 전체 국방비 대비 낮은 비중이며, 전년도 대비 상승률도 매우 낮은 수준이다. 이러한 육군의 낮은 국방비 비율과 전년 대비 상승률은 약 12,000명의 상비군을 줄이는 계획과 일부 업그레이드와 미래 전력 확보 계획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미 육군 참모총장 제임스 멕코빌 대장은 미 의회에 “M1A2 에이브람스 주전차(MBT), 브레들리 보병전투차량(IFV), 스트라이크(Stryker) IFV, 팔라딘 자주포(Paladin Integrated Management: PIM), 아파치 공격헬기, 블랙호크 다목적 헬기 사업 등의 업그레이드와 구매대수가 영향을 받았다”라고 증언했다.
    이어 “미래 지상작전 전력으로는 기존 에이브람스 MBT를 대체할 경전차 사업 기동 및 보호 화력전차(Mobile Protected Firepower Vehicle), 기존의 보병전투차량(IFV)을 대체할 선택적 유인 전투차량(Optional Manned Fighting Vehicle: OMFV), 무인 로봇 전투차량(Robotic Combat Vehicle: ROC) 등도 영향을 받고 있다”라고 증언했다.
    다음은 미 육군 주요 지상작전 전력의 변화된 프로그램 현황이다.
    첫째, M1A2 에이브람스 MBT 업그레이드이다. 그동안 미 육군은 시스템 증강 프로그램(System Enhancement Program: SEP)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현재 SEP 버전 3(SEP v3)에 와 있으나, 2040년까지 계획된 SEP v4와 SEP v5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특히 그동안 추진됐던 M1A2 에이브람스 MBT 등 지상전력에 탑재할 ‘통합엔진 재생산(Integrated Engine Revitalization)’ 계획이 차질을 빚게 될 것이며, ‘공동지상작전 상황인식 소프트웨어(Common Operating Environment software)’ 개발도 영향을 받아 과거와 같이 M1A2 에이브람스 MBT가 매 전투마다 전혀 다른 모습을 나타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둘째, 브래들리 IFV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이다. 이는 과거 사막의 폭풍 상황작전인식(Operation Desert Storm Awareness) 역량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으로, M2A4형 IFV에서 M7A4형 브래들리 화력지원 차량(BFSV)에 이르는 다양한 역량을 구축하는 프로그램이다. 2050년까지 총 50대를 확보할 계획이며, 미 외교안보 정책 변화와 미 국방부의 지상작전 운용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브래들리 IFV 생산라인을 2050년까지 유지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셋째, 브래들리 IFV를 대체할 OMFV 개발 계획이다. 2024년까지 약 12억 불이 배정됐으며, 현재 미국 5개 방위산업체가 경쟁 중에 있다. 1단계는 완료됐고, 54개월 이후에 2단계 개발을 개시할 예정이다. 미 육군은 일단 2029년부터 초기생산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2021년부터 2027년까지 약 35억 불을 배정해 연구개발을 가속화시킬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넷째, 스트라이크(Stryker) IFV 현대화 계획이다. 미 육군은 현재 약 230대의 스트라이크 IFV를 보유하고 있으나, 이중장갑 교체계획, 내부 부품 현대화 계획, 30㎜ 기관포 자동화 계획 등 3개 현대화 사업을 해야 하는 시기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의 교훈과 지난 20년간의 대테러전 경험에서 제기된 대전차 미사일(Anti-Tank Guided Missile: ATGM), 원격 조정 무장체계(Common Remotely Operated Weapon System: CROWS)와 30㎜ 기관총 살상력 강화 등의 현대화 계획이 제기돼 추진되고 있다.
    다섯째, 무인기와 근거리 탄도미사일 위협 확산에 따라 스트라이크 IFV에 단거리 대공방어 기동(Maneuver Short-Range Air Defense: MSHORAD) 차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하지만 상기 전통적 지상작전 전력 현대화 및 업그레이드 계획 추진에 따라 2023년 33대 구매가 6대로 축소됐다. 미 육군은 총 124대를 확보할 계획이다.
    여섯째, M109A6 팔라딘 자주포 확보 차질이다. 미 육군은 2024년 27대, 2025년 25대 등 2027년까지 총 45대를 구매할 계획이다. 2033년까지 총 689대의 M109A6 팔라딘 자주포에 대해 PIM 업그레이드를 할 계획이며, 우크라이나 전쟁 교훈을 통해 사거리 확장포(Extended Range Cannon Artillery: ERCA) 계획이 제기돼 영향을 받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곱째, 기존 보병수송차랑(APC)을 교체하는 장갑다목적차량(Armored Multi-Purpose Vehicle: AMPV) 개발과 무인 로봇 전투차량(ROC), 차세대 경전차(MPF) 확보에 대한 영향이다. 미 육군은 약 2,897대의 APC를 대체할 AMPV를 약 457대 확보하고, ROC의 경우 1톤 규모의 대형 장갑차(ROV-L)를 2026년부터 확보할 계획이며, MPF는 105-120㎜ 주포에 C-17 탑재를 원칙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2025년에 504대를 확보할 계획이나,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
    궁극적으로 미 육군은 과도기에 있으며, 기존 운용 중인 전통적인 지상전력을 업그레이드하면서 미래 전력을 개발하고 있으나, 향후 확보 규모는 대폭 간소될 전망이다.

    * 출처 : US Army Technology, May 22, 2022; United Kingdom Jane’s Defence Weekly, June 22, 2022; Breaking Defense, June 28, 2022; Populor Mechanics, June 3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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